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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르파벤처스 Aug 08. 2023

스타트업 용어 정리 : C레벨, 유니콘, 테크 스타트업

스타트업 용어 사전 18 

세르파벤처스 스타트업 용어 사전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의 의미를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오늘 세르파벤처스 용어사전에서는 그간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았던 간단한 용어들을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18편에서는 1️⃣C 레벨의 의미와, 2️⃣유니콘과 데카콘, 3️⃣테크 스타트업의 명칭에 대해 알아봅니다.


C 레벨


가장 먼저 알아볼 용어는 C 레벨과 C 레벨 직책의 종류입니다. CEO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기업에는 CEO 외에도 CFO, CCO, COO, CMO, CTO, CPO 등 다양한 종류의 C 레벨 직책이 존재합니다.


C 레벨의 C는 ‘최고 상위의’, ‘최고 상위자’라는 뜻을 지닌 영어 단어 Chief를 지칭합니다. 즉, C 레벨이란, 조직에 특정 분야에서 최상위 의사결정자를 뜻합니다. 흔히 직무 영역에 따라 C_O 라고 표현합니다.


CEO (Chief Executive Officer) - 최고 경영 책임자

COO (Chief Operating Officer) - 최고 운영 책임자

CFO (Chief Financial Officer) - 최고 재무 책임자

CTO (Chief Technology Officer) - 최고 기술 책임자


동일한 원리로 CCO는 최고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책임자, CMO는 최고 마케팅(marketing) 책임자, CPO는 최고 제품 개발(product) 책임자를 의미합니다. 보편화된 C 레벨은 CEO, CFO, COO이나, 기업의 형태와 상황에 따라 여러 분야의 C 레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 기업에서도 이런 C 레벨은 존재하지만, 유난히 스타트업에서 각 영역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C 레벨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C 레벨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며, 생산성이 극대화되는 지휘체계’라는 장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기 기업의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전까진 유기적인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 기반의 맨파워가 중시되곤 합니다. 그래서 이사, 상무, 전무 등의 직위 체계였던 전통적 임원 체계 대신 전문성 기반의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고자 하는 기업에선 직무 중심의 C 레벨 체제가 선호됩니다.



C 레벨은 최고 경영자로부터 측정 영역에 대한 의사 결정의 전권을 위임받은 임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CEO와 함께 회사의 방향을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C 레벨 포지션에는 높은 직무 전문성과 경영 감각이 요구됩니다.



또한 사업의 방향성을 통일해 공격적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스타트업 초기에는 C 레벨 부여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의사 결정 관계자가 많아질수록 빠르게 일을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니콘 기업



유니콘은 한 개의 뿔을 지닌, 엄청난 힘을 가졌다고 일컬어지는 상상 속의 동물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생태계에선 기업가치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2000억 원)에 이르는 비상장 기업을 지칭하는 말로 자주 쓰입니다.



상장하기 전,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이 ‘유니콘처럼 희귀하다’는 의미로 사용되곤 하는데요. 미국의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Aileen Le)가 2013년 처음 이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현재는 유니콘 기업에 더해 기업 가치가 유니콘 기업의 10배(100억 달러 이상) 규모인 기업을 의미하는 데카콘, 100배(1000억 달러 이상) 규모를 지칭하는 헥토콘이라는 용어도 생겨났습니다.


*데카 (Deca)와 헥토(Hecto)는 각각 10과 100을 뜻하는 접두사


현재 (2023년 8월 기준) 국내에는 테카콘과 헥토콘 외에 유니콘 기업 22개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
옐로모바일
위메프
무신사
지피클럽
엘앤피코스메틱
야놀자
두나무
컬리
직방
당근마켓
버킷플레이스
빗썸코리아
리디
기업명 비공개


✨22년 신규 유니콘
아이에지지웍스
메가존클라우드 
여기어때컴퍼니
오아시스
시프트업
트릿지
한국신용데이터



테크 스타트업 


스타트업 생태계에선 기술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테크 기업들이 많습니다. 기술은 어떤 분야에든 활용이 가능하므로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에 따라 스타트업을 핀테크, 에듀테크, 프롭 테크, 에그 테크 등 다양한 갈래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흔히 볼 수 있는 이 용어들의 정확한 의미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핀테크 (Fin Tech) 

금융(Financa)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첨단 기술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IT와 금융이 융합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은 모바일 기술,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 등을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금융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는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한 송금 서비스’를 세상에 내어놓은 토스가 있죠.



에듀테크 (Edu Tech)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입니다. 교육 분야에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팬데믹 상황을 거치며, 기존 오프라인 중심이던 교육 시장에서 온라인 교육 상품의 비중이 커진 것도 에듀테크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나타난 변화이기도 합니다.


에듀테크 기업들은 화상/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넘어 AI (인공지능)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학습자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프롭 테크(Prop-tech)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시장에 IT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 가격을 추정하거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동산 가치를 분석하거나, 온라인 부동산 거래 플랫폼 등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콘테크(Con-tech)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건설 공정 과정을 디지털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건설에는 설계, 건축, 토목, 기계 등 많은 개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콘테크 역시 광범위한 영역에 걸칠 수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전체 공정 시간을 단축하거나, 정확도를 높여주는 기술, 공사 관리를 디지털화한 플랫폼 등이 대표적인 콘테크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그테크(Ag-tech) 

농업(Agricultur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재배, 수확 등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작업 시간을 단축시키고,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을 자동화 시키는 등의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햇빛과 흙의 성질, 날씨 등 자연적인 요소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인건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애그테크의 강점입니다.



딥테크 (Deep Tech) 

공학/과학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첨단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의미합니다. ‘깊은’이라는 의미 그대로 특정한 기술을 깊게 연구한 결과인 셈인데요. 자율주행, 인공지능, 반도체 등 여러 분야 중 한 영역을 특정해 이를 깊게 파고 든 뒤 독보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딥테크 기업은 기술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상용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진출 이후 생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르파벤처스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액셀러레이터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고도화와 IR 피칭 교육'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하이크밸리를 연 2회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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