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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쉬즈N Apr 21. 2021

자궁외임신 후 다시 자궁외임신이 될 확률은?

안녕하세요. 쉬즈한의원 신촌점 신예지 원장입니다.


임신을 시도하다 보면 자궁외임신을 겪는 경우를 제법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궁외임신은 배아가 자궁 내막이 아닌 다른 부위에 착상이 일어나게 되는 일입니다. 대부분은 난관에 일어나게 되지만 간혹 난소, 복강, 자궁각, 자궁경부 등 다른 위치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궁외임신 후에는 MTX라는 약물을 통해 임신을 종결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고, 시기와 위치에 따라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임신을 종결시키기도 합니다. 보통 자궁외임신 후에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조리 기간을 가진 후 다음 임신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임신을 시도하게 되면 ‘자궁외임신이 다시 발생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게됩니다.


자궁외임신은 재발이 잘 일어날까요?


자궁외임신은 모든 임신은 전체 임신의 2%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자궁외임신의 위험인자는 난관 수술력, 난관 병변, 골반내감염질환, 성매개질환의 과거력, 불임시술, 자궁내 장치 등의 여러 인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자궁외임신이 있었던 사람들은 정상 성인여성에 비해 자궁외임신의 위험도가 8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03386&cid=63166&categoryId=51020


자궁외임신은 난관 기능의 저하, 난관 역류 등 난관의 이유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런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자궁외임신을 겪은 적이 있다 하더라도 그 중 다시 자궁외임신이 일어날 확률은 대략적으로 16~17%이고, 전체 임산부 중에서는 0.35%정도(전체 2% 중 17%에서 재발이라 계산한다면)라면, 임신을 준비하기 전부터 미리 너무 걱정하는 것보다, 배아가 난관이 아닌 내막 안에 안착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리 후 내막 착상에 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데 집중해 주세요.


만약 난관 기능의 명확한 저하나 역류의 증거가 있을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다음 임신 준비에 들어가는 것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아래 링크는 자궁 외 임신 후, 언제부터 다시 임신 준비를 해야할지에 대한 칼럼입니다.

https://brunch.co.kr/@shespedia/35


그래도 최근에는 아주 조기에 자궁외임신을 감별할 수 있는 여러 기술들이 적용되고, 과거에 비해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난관 파열과 수술 등으로 인한 위험성이 감소하고 있어, 자궁외임신 후 정상임신의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어도 미래는 바꿀 수 있다는 마음으로 아픔을 잘 극복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준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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