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끄적 Jan 12. 2024

슬픈 그림자


어둠 속에 드리운 그림자

갈 곳을 잃어버렸다

고요한 외침 속에

물어도 아무런 대답 없는 너


얼굴은 볼 수가 없지만

부쩍 야윈 모습에

그늘이 자꾸만 번져가는 걸 알아


마음이 시려와

가슴이 저려와

어둠 속에 눈물이 흐르고

슬픔의 그림자가 나를 쫓는다.


아침이 오고

어둠이 밀려나면

그 드리운 그림자

말끔히 사라지려나.


바람기억 - 나얼


작가의 이전글 금리동결 사면초가에 갇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