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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obtube Apr 17. 2021

210416_

정말 답이 없는 현생이다 왜 하루는 24시간일까? 왜 인간은 꼭 7시간은 자야 정신이 말짱할까??????

진짜진짜 브런치 쓰고싶었는데 미친듯이 바빴고 드디어 짬이 났다!



나는 사실 .. 고등학교때 노래 동아리를 했었다 꺄하하하하하하하 저 그래도 꽤 노래 한답니다

그때 같은 동이라였던 친구들이랑 아직도 친하고 그 중 하나가 드디어 전역했다!

모이면 무조건 밤 새는 모임이라고 하여 우리는 모밤새 팸이다.

4월 4일, 대전에서 정말 올라가기 싫었는데 약속은 약속인지라 꾸역꾸역 서울 올라왔는데

그날 날씨가 정말 미쳤었다. 아직은 좀 쌀쌀했어도 하늘이 맑고

오랜만에 모인 조합도 좋고 삼청동도 너무 좋은지라 하루종일 붙어서 공부하고 얘기하고 돌아다녔다.

딥톡도 딥톡이지만 그냥 다들 날씨도 좋고 들떠서 사진을 겁나 찍어댔다.

아주 그냥 청년들!




절대 끝나지 않을것만 같던 학회 첫 라운드도 끝이 났다.

우리는 인텍플러스라는 업체를 선정했는데, 주요 사업부는 반도체의 mid-end와 패키징(후공정) 과정에서

외관검사장비가 필요한데 의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무려 인텔이다.... 인텔에 무려 독.점.수.주.하는 작은 청양고추같은 회사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훗날의 나를 위해 조금 더 쓰자면,,

인텔 단독납품 레퍼런스 효과로 고객사가 tsmc, 유니마이크론같은 대형 업체들에게서도 러브콜이 오고있고

2021년은 대형 반도체 회사들이 capa 증설하는 사이클이 도래했으므로

적어도 2021F 주가 30,000원대 초반은 예상한다!)


2021F 매출액이나 여러 부족한 정보를 위해 기업 IR 팀에 전화도 여러번 해서

이제 전화해서 목소리만 들어도 아 네네~ 피식 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또 진짜 신기했던건 게 대덕단지에 있다는 것.

본가가 대전인 나는.. 언젠가 차타고 지나다니면서 'ㄹㅇ 잡회사네'라고 생각했지만

대덕단지가 괜히 판교와 함께 기술 집약지로 꼽히는게 아니라는걸 이제서야 알았다.

카이스트도 대전에 있어서 대단한 학굔지 몰랐던 나..


진짜.... ;_; 나는 있잖아 다시 생각해도 눈물은 없어.. 그러니까 뭐랄까 일이 많아서 힘들다고 울지는 않아

미친듯이 매일매일 새벽회의하고 기업 갈아엎고 주가변동때문에 밸류 다시할때도 눈물은 안났다 ㅡㅡ;;;


우여곡절 끝에 끝났다

잘가라 인텍플러스! 주가만 좀 올라주라 이제 ^_^



요즘에 아이유에 너무 빠졌다.......................... 나 정말 ㅠㅜ 언니.. 나좀봐줘..

원래 이렇게까지 팬 아니었고 그냥 노래가 너무 좋고 타고난 가수! 정도만 생각했는데

정말 우연히도 ㅋ.. kpop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가 아이유 콘서트 티켓을 가져다줘서

둘이서 간 적이 있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그친구는 참 독특하다.

그 때가 2018 아이유 10주년 무려 최장 콘서트때였는데 나 정말 광광 울었따......


-2018.11.19 아이유 10주년 콘서트 이지금 dlwlrma 후기-

아이유는 괜히 아이유가 아니다.. 정말 콘서트 내내 너무 행복했다. 아이유 성장 10년을 영상이랑 노래로 풀어낸 것도 너무 좋았고, 힘들었던 것도 살짝 언급하면서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이지은으로 태어날거라고 말하고 '이름에게'를 부르는데 펑펑 울었다ㅜㅜ 난 잘 알지 못하지만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뭔가 전해진 느낌.. 그리고 각각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나 사는곳 등 개인적인 것들은 다 알지 못하여도 그래도 "그냥.. 알 것 같아요" 라고 담담히 말하며 그 수많은 이름들에게 보내는, 그 엔딩곡 들으면서 진짜 엄청 울었다. 아이유는 진짜 최고다. Real artist. And plus I really really appreciate you @joey_birdman I don't know any better words to describe how thankful I am. I was so so happy and thank you again to give ME the chance to go there. The concert and the stick was so so worth it. 어쨌든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다. 감정을 담아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니까, 그 진심이 전해져서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콘서트 이름답게 계속 '이 지금'을 즐기자고 말하는 것도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번 콘서트가 최장이고 제일 기억에 남는 콘서트일 것 같다고 해줘서 운이 좋았던 것 같고, 5시간 반이나 진심을 담아서 노래하고 대중들이랑 계속 소통하려고 했다는 것도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 계속 지금처럼 진실된 아티스트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대단한 아티스트다. 결론은 너무 좋았어요 사랑해요 이지금♡♡♡ #dlwlrma #이지은 #아이유 #사랑해요 #real #artist #legendary


워낙에 곡에서 감정이나 진정성이 드러나는 가수기 때문에 원래 팬이 아니었는데

거기서 입덕해버렸다 ^_^ 그렇다고 나는 돈을 쓰거나 유애나 카페에 가입하는 노력을 쏟지는 않는다..

그저 내가 하는 것은 유튜브를 보며 혼자 언니언니 사랑해요를 외치고 인스타에 여러개 올리는게 다일 뿐


근데 라일락 앨범........... 하.................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시나효 ㅠ ㅠ ㅠ

아이유가 30대를 맞이하기 전 마지막 20대를 맞이하며 쓴 노래다.

그중 아이와 나의 바다(줄여서 아나바다)라는 곡은 1, 2, 3절이 각각 아이유의 초, 중, 후반을 다루는데,

가사가................. 그리고 아이유가............. 그냥 다 미쳤다 꼭 들어보세요!!!!!!!!!!!!!!!!!!!!!!!!!!!!!

심지어 곡의 길이가 정확히 5분 16초인데 아이유 생일인 5월 16일에 맞춘거란다 ^^.. only for IU

https://www.youtube.com/watch?v=W69yVbD2q9E

내가 진짜 이거 들으러 꼭꼭꼭꼭꼭 콘서트 가고만다 진짜 기다려요 언니 ㅠㅠㅜㅜㅠㅜㅜㅜㅠㅠㅠㅠㅜㅜ


아이유가 항상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챗셔 엘범의 제제는 명백히 잘못했다.

제대로 작품해석을 못했나..? 아니 근데 윤리적으로 잘못된건데 왜 회사에서 아무도 지적을 안했지?

그러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너무 어렸으며 다만 그게 아이유라서 파급력이 너무 컸던 것같다.

특히 그시대의 미디어는 어린 여자 가수가 뜯기 좋은 사냥감일 뿐이었으므로..

그 뒤에 아이유가 잘 극복해내고 보여준 행보가 그의 성장과정을 잘 드러낸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외유내강의 절대강자...... 톱쓰리

1 우리 엄마 2 아이유 3 크림치즈 ^_^..

외유내강은 정말정말.. 내가 되고싶은 사람이다.

특히 아이유 덕질하면서 거의 신격화하면서 너무너무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까이에서 찾아보니 내 주변에도 있었군 ㅋㅎ

뭐랄까 사회에 나가서 힘들었던 나를 다시 돌아본다면 나에게 필요한건 굵직한 나의 중심이다.

그래야 누가 어떤 식으로 난리..든.. 좋은 말을 해주든.. 흔들리거나 헤이해지지 않고 내 길을 잘 갈 수 있는 것같다.

나만의 정확한 기준이 필요하다. 요즘 나라는 사람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야할지에 대해 부쩍 고민이 많은 시기다.


짱구엄마 봉미선 몇살이게~~~~~ 29살... 아이유랑 동갑이다.......

https://youtu.be/GRaDvskwwWA

유튜브에서 본 영상인데, 29살 청년들과 봉미선이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그렸다.

와씨..... 근데 29살이라고 하기엔 나랑 너무 비슷해보이는데 ㅡㅡ;;;;

나도 눈 깜빡했더니 22살이 됐듯 곧 취업하고 20대 후반이 되겠지..?


분명 내가 초등학교 때 마시멜로 있잖아 이런거 불렀었고..

중학교 때는 금요일에 만나요를 불렀고 제제 논란으로 아이유가 아마 가장 힘들었을 시기였을 것이며

내가 고등학교 때 팔레트 앨범을 낸 아이유를 보며 "노래가 참 진정성있다, 아티스트다, 많이 성장했다"를 생각한게 엊그제같은데. I'm twenty~ 5~ 날 좋아하는거 알아~ 하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29이라니 정말 믿을수가 없다 세월이 정말 야속하다 나도 나이먹기가 너무 싫어..




마지막으로 .. 거의 뭐 수민이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최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다. 뭔가 항상 누군가를 대할 때 나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는 것이다.

진짜 원래 안그랬는데 ㅡㅡ;; 회사다니다 와서 그런가 뭔가 항상 누군가를 대할 때 몸에 긴장이 배어있다.

계속 눈치보게 되고 이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게 된다....... 말을 뱉고도 .. 내가 노잼이었나 걱정한다 ;-;

어른이 되는 과정중 나를 어떤 사람으로 타인들에게 비춰지게 할지 가꾸는 과정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이 부분이 사실 제일 어렵다. 이건 내 타고난 성격과도 맞물려서

노력한다고 쉽게 바뀌는게 아니라 고민이 많다..

대수롭지 않게! 라고 누군가가 외친 것을 잘 기억하고 있고 떠올리려고 하지만

며칠 전 분명 친한 오빠인데 그 오빠랑 밥먹을 때도 긴장하고 무서웠다.

!!!!!!!!!!!!!!!!!!!!!!!!!!!!!!!!!!!!!!!!! 아니야 할수있따할수있따 윱캔두잇윱캔두잇~~~~~~~~~~~~~~~~


할거는 드럽게 많고 날씨는 너무 좋아서 밖은 나가고싶고

근데 사람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요즘 나는 계속 편한 사람들만 찾았다. 대전갈 시간도 읍서^^..

그러다 보니.. 수민이를 계속 찾았다

요즘 왜이렇게 사람을 찾지? 바쁜데 근데 뭔가 계속 옆에 누가 있음 좋겠다 혼자 살아서 그런가..

계속 수민이한테 전화하고 카톡하고 .. 귀찮아할까봐 걱정하면서도 계속 전화하는 내가 마치

전남친한테 집착하는 女캐같아서 왜이러지ㅡㅡ;; 싶었다. 물론 절대 집착해본적 없다..

요즘은 약간 힘들어.. 보다는 그냥 조금 지쳤고 힐링이 필요하다. 힐링 마저 자유롭게 할 수 없으니 정말 답!답!하다


그냥 수민이는.. 자매같아 ㅋ ㅎ ㅋ ㅎ

도대체 왜그럴까? 생각해보면 우리는 정말 성격도 많이 다른데 말이다.

그냥 일단 걔나 나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공감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 서로 활동 분야나 경험치가 매우 다른데도 이게 가능하네,,?

아 공감해줘야지! 가 아니라 그냥 나도 모르게 걔 얘기에 빨려들어가있고 같이 고민하고 있다.

이건 그냥 같이 보낸 세월이 길어서인가.. 생각해보면 벌써 숨니이 안지 7년이다 이런 미친 ;-; 세월아 네월아 미친놈아.....

한때 남자친구가 있을 때는 그사람에게만 너무 의존하게 되는 내가 싫어서 여러 친구들을 두루두루 만나려고 했었다.

근데 요즘에는 왜 수민이에게 계속 집착하는지 모르겟다 ㅡㅡ;;

그냥 오늘도 사실 밥먹은거 빼곤 카페에서 계속 앉아서 공부만 했는데 공부도 너무 잘됐고 틈틈히 나눈 대화들도 머리가 아플지라도 그냥 힐링이었다.

기승결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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