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남편의 자서전 D+567
다른 동료들 노력하는데, 당신에게선 노력이 느껴지지 않아요. 게다가 동료들을 존중하는 마음도 없어 보여요. 점심시간엔 동료들이랑 같이 밥을 먹고 소통도 해야지. 광석 씨는 참 좋은 사람인데 그 한 가지 아쉬움이 장점을 덮어요. 일주일 안에 변화하지 못하면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할 것 같아요.
솔직히 그동안 광석 씨 글은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 보니 그냥 우리와 스타일이 다른 것이었어요.
광석 씨 다운 스타일로 성장하길 응원할게요.
요즘 너무 자만하는 것 같아요.
잘하고 있는 건 아는데, 살짝 거슬려요.
조금 겸손해지세요.
회사를 떠나 주세요.
내 삶의 기준은 언제나 나에게 있어야 한다.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내 삶의 주인공은 내가 분명하다.
나의 잘함은 오직 나만이 칭찬하고,
나의 부족함은 오직 나만이 질책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는 나의 평가가 객관적인지를 가늠할 때 사용하는 근거 정도일 뿐이다.
스스로 잘해가고 있다면 스스로를 믿자.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하면 얼른 고치자.
내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