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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돈은 빠져나간다.

고정비를 조심하자

by 신수현

숨만 쉬어도 지출된다 – 고정비의 무서움


우리가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잠을 자는 시간에도, 아주 잠깐의 실직으로 인해 구직활동을 하는 시간에도 돈은 지출된다.


먹지 않고 집에만 있는다고 해도, 임대료, 관리비, 통신비, 공과금등 구멍이 난 독처럼 매일매일 물을 길어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고정비이다.


매일 밥을 먹고, 집에 살고, 전기를 쓰고, 인터넷을 사용하는 순간 이미 고정비라는 이름의 지출이 줄줄이 빠져나가고 있다.


소비를 줄여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한 달이 끝나면 계좌에 남는 돈이 없다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 고정비란 무엇인가?


고정비는 소득의 많고 적음을 떠나 매달 일정하게 나가는 비용을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주거비(월세·관리비), 통신비, 보험료, 대출이자, 렌탈료, 구독료 등이다.


한 번 계약하거나 가입해 두면 쉽게 줄이기 어렵고,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 요금제만 하더라도 기본요금이 자동이체로 빠져나간다. 사용하지 않아도 내야 하고, 줄이려면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 요금제를 변경해야 한다.


보험료 역시 마찬가지다.

내가 건강하게 살아 있어도, 아프지 않아도 매달 꼬박꼬박 납입해야 한다.

이처럼 고정비는 ‘숨만 쉬어도 지출되는 돈’이다.


2. 변동비보다 무서운 고정비


많은 사람들은 지출을 줄인다고 하면 커피값이나 외식비처럼 변동비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생활을 위협하는 진짜 무서운 적은 변동비가 아니라 고정비다.


커피 한 잔 줄이는 절약보다, 통신비 요금제를 낮추는 것이 훨씬 큰 효과를 가져온다. 매달 2천 원 아끼는 행동이 1년이면 2만 4천 원이고, 10년이면 24만 원이다.


하지만 통신비를 2만 원 줄였다면 1년이면 24만 원, 10년이면 무려 24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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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기다리며 글을 씁니다. 멈춘듯, 흐르지 않는 어둠과 함께 ... 시간에 대한 후회, 반복되는 상처로 인해 글은 저의 치료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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