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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세금의 연관성

by 신수현

창업 중 많은 개업과 많은 폐업률을 높이는 업종은 요식업, 서비스업일 것이다. 요리 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업 영역으로 확장될 잠재력을 지니게 된다. 블로그 내 광고 유치, SNS를 통한 특정 제품 리뷰를 통한 원고료 수령, 쿠킹 클래스 운영 등은 국세청 관점에서 미래 소득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나는 요리와 세금 간의 연관성을 찾아 글을 쓰고자 한다.


요리 성공의 핵심은 ‘적절한 재료를, 적절한 양으로,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다.


음식 맛이 소금 한 꼬집의 과부족에 따라 달라지듯, 세금 역시 ‘적재적소의 관리’가 중요하다. 재료 구매 및 손질 과정, 즉 ‘원가 관리’는 세금 측면에서 ‘미래 경비 처리’와 직접 연결된다.


1. 재료 관리 = 경비 관리_ 신선함은 잠재적 자산이다


요리의 기본은 신선한 재료에 있다. 신선하지 않은 재료는 음식 품질 저하 및 폐기로 이어지며, 이는 단순한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이미 비용을 지불했으나 효용을 발휘하지 못한 ‘순수한 낭비’이다.


세금 관리에서도 이와 유사한 개념이 적용된다. 유튜브, SNS, 블로그 활동으로 발생하는 미래 수익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때, 국세청은 그 수익 창출에 사용된 ‘경비’를 인정한다. 현재 먹방을 하는 유투버라면, 유튜브를 통해 지출하는 식재료비, 촬영 소품 및 장비 비용, 요리 관련 도서 구매비 등은 모두 미래에 정당한 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잠재적 비용이다.


다만, 이러한 경비는 ‘적재적소’에 ‘적절한 증빙’과 함께 관리되어야만 향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한 재료를 폐기하듯, 증빙이 미비한 지출은 세금 계산 시 ‘인정받지 못하는 비용’으로 처리된다. 세금계산과 세금신고납부는 1년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1년이 지나버린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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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기다리며 글을 씁니다. 멈춘듯, 흐르지 않는 어둠과 함께 ... 시간에 대한 후회, 반복되는 상처로 인해 글은 저의 치료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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