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사소한 판단 착오부터, 돌이킬 수 없는 선택까지.
때로는 그것이 후회로 남고,
때로는 그냥 웃으며 넘기게 되는 일도 있다.
그렇지만, 그 모든 순간은 한 사람의 삶을 구성하는 진짜 조각들이다.
바보 같은 결정이든, 어리석은 사랑이든,
그 순간 우리는 진심이었고, 배우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살아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실패하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선택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그 선택조차도 결국 한 형태의 실수다.
중요한 것은 실패나 바보 같은 선택이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화해내는가이다.
삶은 정답이 없다.
각자의 방식이 있고, 각자의 무게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를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선택을 바보 같다고 손가락질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자신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 긍지를 가질 수 있는가?
실수로 점철된 나날 속에서도
‘이건 나의 삶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 긍지의 감정이야말로
실수를 딛고 일어서는 힘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누구나 바보 같은 시기를 통과한다.
그 시기를 지나면, 조금은 다르게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
덜 단정하고, 더 여유롭게.
덜 판단하고, 더 듣게 된다.
삶의 풍경은 그렇게 넓어지고 깊어진다.
결국, 피차 바보짓은 다 하고 산다.
다만 그 바보짓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