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26
걸어가는 나를 붙잡고
아주머니가 질문을 하신다.
“ㅇㅇㅇ가 어디예요?”
“아 ㅇㅇㅇ요? 저 앞 건물 보이시죠?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ㅇㅇㅇ입니다.”
“아~”
아주머니는 ‘아'라는 한 글자를 남기고
자연스럽게 가던 길을 간다.
... 아~?... 아?
물론 대단히 감사한 일은 아니지만
급히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질문을 했으면
적어도 고마워요 정도의 인사말을 전하는 게
그리 힘든 일인가?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죄송해요.’
당연한 인사말이 점점 사라지는 세상이 아쉽다.
-
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