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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성현 Nov 06. 2024

당연하지 않은 인사말

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26

걸어가는 나를 붙잡고 

아주머니가 질문을 하신다.


“ㅇㅇㅇ가 어디예요?”


“아 ㅇㅇㅇ요? 저 앞 건물 보이시죠?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ㅇㅇㅇ입니다.”


“아~” 


아주머니는 ‘아'라는 한 글자를 남기고 

자연스럽게 가던 길을 간다.


... 아~?... 아?


물론 대단히 감사한 일은 아니지만

급히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질문을 했으면

적어도 고마워요 정도의 인사말을 전하는 게 

그리 힘든 일인가?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죄송해요.’ 

당연한 인사말이 점점 사라지는 세상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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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을 위해 한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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