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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만나자

by 빛나다 Nov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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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한 거라곤

졸려서 잠을 자고,

배고파서 밥을 먹고,

창밖을

오래도록 바라보는 거였어.

남은 휴가를 어찌 보낼까

다시 어딘가로 떠날까

친구를 만나러 나갈까

고민을 잠깐 하고는

언제 또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겠냐 싶어

삼일 내내 나가지 않았지.

질리도록 자고,

배불리 먹고,

멍 하니 창밖을 바라보면서

꿈도 못 꿀 이 게으름을

내가 해냈어

뭐... 곧

부지런해야 하고,

신경 써야 하고,

뽈, 뽈, 뽈 돌아다녀야 하지만...

언젠가 다시 와줄

이 게으름의 날들을 고대하며

다시 해주지 뭐!


또 만나자! 게으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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