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날의 버스 정류장이었습니다.
전날 저녁 반주를 하는 통에 차를 놓고 대중교통으로 귀가했기에 온수역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어르신이 뛰어 옵니다.
어찌 불안해 보입니다.
버스정류장엔 56-1번 버스가 도착해 있습니다.
아르신의 마음속에 조바심이 가득해 보입니다.
기어코 정류장 둔턱을 급하게 지나면서 넘어지십니다.
여러 곳에서 안타까운 소리가 들립니다.
휴대폰이 떨어진 것도 모르시고 손을 털며 차에 오르십니다.
7월 첫날부터 이게 무슨 일일까 하며 창피함과 넘어진 부위로부터의 통증 등 다양한 것들이 머릿속에 교차할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우리는 이런 현실과 부딪힙니다.
더 나은 것을 이야기하고 꿈꾸고 하는 것들도 이 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일이지요.
다소의 경중은 있겠으나 큰 의미는 없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겠지요.
7월 한 달도 우리 모두의 일상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