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작가 이힘찬
글씨를 예쁘게 쓰는 사람들이 부럽다.
글 속에 누군가의 이야기를,
그림 속에 누군가의 감정을,
사진 속에 누군가의 삶을 담아내듯이
글씨 속에, 글이 가진 느낌이며
그 분위기를 담아내는 모습은
무척이나 예쁘고 아름답다.
나도 손글씨를 연습해볼까? 아니다.
나도 손글씨를 배워볼까? 아니다.
이것만큼은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아무런 부담 없이,
누군가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그저 바라보고 싶다.
내 마음도 이 종이 위에
아름다운 손글씨로 담아달라고
조심스레 부탁하고는,
담겨지는 그 순간을
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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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씨는 꽤나 못생겼다.
예쁘게 글씨를 쓸 자신도 없다.
하지만 예쁘게 쓰여지는 그 모습을,
글 속에 그림 속에 사진 속에,
잘 담아낼 수는 있다.
글씨 속에 커다란 감정이
담겨지는 그 아름다운 순간을,
글씨를 쓰는 본인 스스로도,
누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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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유로 나는 알콩달콩
연애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 참 좋다.
그 순간에는 누구라도,
사랑을 나누는 서로의 모습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니까.
나는 아마도 그렇게 평생을
누군가의 행복한 모습들을,
누군가의 특별한 순간들을,
글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담아내며 살겠지 싶다.
사진 : 감성작가 이힘찬
글씨 : 캘리작가 조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