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마무리.

일본 총리가 바뀌었어요

by 겨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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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오후 10시 6분. 마지막 일을 끝내고 편안한 차림으로, 하지만 머리로는 어떤 글을 쓸지 생각 회로를 돌리면서 책상 앞에 앉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했을 때는 많은 에너지를 털어 넣을 수밖에 없다. 불과 얼마 전 새로 시작한 일이 있는데, 본업인 번역에 이것도 함께 하니 정신이 없었다. 고로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다.


얼마 전까지 클래스101에서 글쓰기 수업을 들었다. 수업에서 작가님은 '글은 꾸준히 쓰는 게 중요하다'라는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지키기 어려운 말을 하면서, '글을 꾸준히 쓰려면 마감을 계속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작가님의 말에 따라 오늘 글을 써서 올리는 마감일로 내 마음속에 정했다. 그러니까 이 글은 오늘 써서 올려야 한다.


내 본업이 일본어이니 일본에 관해서 이야기해 보자.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겠습니다."

최근의 일본을 떠올리면 씩 웃으면서 이렇게 답하던 여성 후보자의 모습이 기억난다. 스가 요시히데가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후, 지난달 일본 뉴스에서 총리 후보자들이 질문에 응답하는 모습을 보았다. 총리 후보에 여성도 있고 남성도 있었는데 그중 한 여성이 위와 같이 말했다. 웃으면서 말하던 모습이 뇌리에 박혔는데, 결국 총리직은 이 여성이 아닌 기시다 후미오가 차지했다(참고로 일본 총리는 국민이 투표하는 게 아닌 내각에서 정한다).


100대 일본 총리. 2015 한일 위안부 합의(참고로 위안부 합의는 법적 효력을 지니는 조약이 아니라 외교적 합의에 불과하다). TMI로 양쪽 눈 크기가 눈에 띄게 다른 사람...


한국은 여러 사정으로 일본 총리와 항상 척을 지고 있으니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어찌 됐든 최근 일본의 가장 큰 기둥 하나가 바뀐 것은 확실하다. 일본에서 중요한 사람이 바뀌었으니 기억은 해둬야겠다.


#일본총리 #기시다후미오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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