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응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줍은 미소의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요가 선생님은, 화창한 봄날의 토요일에 자신이 주관하는 원 데이 요가 클래스에 참가한 모두를 향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맨 뒷자리에 요가 매트를 펴고 자리를 잡은 나는, 선생님의 말을 마음으로 곱씹으며, 앞자리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람들의 뒷모습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하루를, 일주일을, 그리고 한 달을 거뜬하게 버터 낸 모두의 어깨들이 대단하고 멋져 보였다. 나는 눈을 지그시 감고, 가장 먼저 내 어깨를 토착이며 응원을 보낸 후, 차분한 숨소리를 내며 나와 함께 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모두의 어깨를 토닥이며, 진심 어린 응원의 마음을 보내는 상상을 했다. 시간을 내어 좋아하는 무언가를 함께 배우며, 자신은 물론이고 서로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우리가 힐링이라고 말하는 것의 궁극이 아닐까. (아네고 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