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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우자 Sep 27. 2022

매주 일요일마다 내가 하는 것들

매일 꾸준한 루틴으로 나의 일상 단단하게 만들기

안 해도 별 일은 안나지만, 불편해지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손톱 자르기 같은 것 말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행해야 하는 작은 행위인 생활 습관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나름의 체계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습관으로 만들어야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요일별로 무엇을 해야할 지 정했다.


일요일 나는 나의 짧고 단정한 맨 손톱을 좋아하기에 자주 손톱을 잘라줘야 한다. 그래서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일요일은 손톱을 자르는 날로 정했다. 이 때, 나 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 살고 있는 냥냥이와 강아지도 이 루틴을 함께 한다.



그 후에는 냥냥이들 정수기를 씻고 깨끗한 물로 갈아준다. 그 후엔 베란다로 가 식물들에게 물을 준다.


일요일 점심을 먹고 다시 누워 핸드폰도 하고 동물친구들과 장난도 치다가 2시가 되면 sg가 우리 집 쪽으로 온다. 그리곤 같이 도서관을 가서 책을 반납하고 다시 빌리고 새로운 카페를 투어한 후 거기서 빌린 책을 읽는다.



매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을 정리한다. 한다고 기분이 크게 좋아지진 않지만 안 하면 마음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침대와 캣타워를 돌돌이로 슥슥 미는 루틴도 추가했다


매일 점심 밥을 먹고 노란색 맥심커피를 내가 좋아하는 예쁜 유리잔에 털어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건조동결된 커피 가루를 녹인다. 그 후 얼음을 가득 넣고 나머지를 두유나 우유로 채우고 마신다. 조금 쉬다가 샤워를 한다. 샴푸를 하고 귀찮지만 꼭 트리트먼트를 하려고 한다. 그리곤 집에 있더라도 선크림을 꼭 바르고 헤어 에센스를 바른다.


매일 저녁 저녁에는 매일 강아지 산책과 런닝하기를 동시에 한다. 그리곤 시원한 물에 타트체리 원액을 5:1 비율로 탄 후 마신다. 타트체리가 숙면을 돕기 때문이다. 그리고 냥냥이들과 한 시간 가량 놀아준 후 양치를 시킨다.


나와 나의 주변을 케어하는 일상적인 행돌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라도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결국 작은 생활 습관들이 모여서 나의 일상이 별 문제없이 돌아가게 한다. 앞으로도 좋은 습관들을 쌓아가야지.


현 루틴에 추가하고 싶은 것들이 몇 있다.


+ 자기 전 다음날 입을 옷 생각하고 필요 시 스팀하기

+ 주중에 하루는 팩하는 날로 정하기

+ 주중에 하루는 나에게 선물하는 날로 정하기

+ 주중에 하루는 혼자 카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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