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뉴와 전시 마케팅 글을 씁니다.
흔하지 않은 베뉴와 전시 분야 글쓰기로 브런치 누적 조회수 20만을 달성했습니다. 대중적이지 않은 주제이지만 공간과 경험 마케팅이란 보다 넓은 차원에서 다가간 글쓰기로 독자 여러분들께 공감을 얻은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간 약 230편의 글을 써오면서 독자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읽었던 베스트 3을 정리해 봤습니다. 공간과 전시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이 어떤 부분에 가장 고민이 많은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글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아무래도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이라면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이고 오래 머무는 공간이 부스일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부스 디자인조차도 전시 참가기업의 목적에 따라 콘셉트와 의미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서두에서 메타 브랜딩 박항기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브랜딩의 개념을 명확히 이해한 후 글을 쓰기 시작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베뉴란 사람들이 모이는 집객 공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보다 인문학적 차원에서 들여다보면 베뉴란 인간이 어떻게 살았고, 살며, 살 것인지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과거를 경험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현재를 살며 영감을 얻는 공연장이나 쇼핑몰, 그리고 미래를 먼저 체험하는 컨벤션센터는 모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베뉴인 것입니다. 경험과 체험 마케팅이 중요해지는 지금, 베뉴 역시 브랜드 마케팅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해결되는 시대에 전시회는 정말로 필요한 걸까요? 판매보다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전시회는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아날로그적 매체입니다. 고객과 눈을 마주치고, 악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은 이제 전시회뿐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전시회는 세일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을 만드는 수단으로 여전히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