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켤 때마다 배경화면이 바뀌어 있다.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 건축물, 어여쁜 동물까지 세상엔 볼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
파리에 온 이후로 바뀐 배경화면을 보고도 별 감흥이 없다. 한때 너무나 사랑했던 미술 작품들도 여기에서 직접 보는 것보다, 사랑했던 그 시절 책으로 봤을 때가 더 아름다웠다.
파리도 직접 와서 볼 때보다 아이와 함께 이곳을 즐기는 즐기는 상상 속에서 더 아름답게 빛났던 것 같다.
뭐 그렇다고 매우 속상한 건 아니다. 그냥 100세 노인이 된 기분이랄까.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