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아침마다 눈에 넣는 것은
눈물이 아니라 허락이다
오늘은 울지 말라는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켜고
눈을 몇 번 깜빡이면
감정은 초점 밖으로 밀려난다
슬픔은 번지기 전에 닦아내고
말은 삼키기 좋은 크기로 접는다
울지 않는 연습은
대체로 업무와 비슷하다
눈이 시리면
마음이 먼저 마른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나는 잘 울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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