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위로는 약이 아니다
그것은 혀 위에서 녹는 기후,
손바닥에 남는 번개,
피곤한 오후를 가로지르는 색채다
나는 본다
형광등 아래에서 증발하는 얼굴들,
서류 사이에 끼어 울음을 잃어버린 눈,
인공의 습기만 허락된 감정들
누군가는 말한다
괜찮다고,
그 말은 흰 알약처럼 둥글지만
속은 텅 비어 있다
처방전이 없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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