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tal : 죽음을 지닌 존재
어쨌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마련이다.
세상에서 소외되거나
희생자에 속하긴 했지만
전혀 순수하지 않은 그것을 보고 있었다.
그것 안에는 단단한 씨앗쯤이 들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복수라고 말하겠지만,
그것은 강한 생명을 갖는다고 할 수가 없어서
수호천사를 갖지 못한 자들은 그렇게 각성을 하게 되어 있다.
무엇이든.
무엇으로든.
사람들의 입에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그 이름이 불려지기를.
그것이 당신의 언어라면 더 할 나위 없겠지.
그 신전은 핑크나 흰색으로 칠해있다고.
그리고 얼마든지 다른 색으로 칠 할 수 있다고.
그건 그냥 환상일 수 있다고.
무엇으로 칠하든 상관없다고.
어차피 인간을 보고 있는 것은 신이 아닌
수호천사와 타락천사일 뿐이니까.
그 사이에 서 있는 건 당신일 테니까.
슬픈 비둘기처럼 머리를 어깨 쪽으로 기울이고 있던 거리의 시인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마치 수호천사라도 된 듯 매장에서 알차고 따뜻하게 싸 온 음식을 전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사라지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커피 하나를 사들고 거리의 시인을 주기로 했던 아직은 따뜻한 도시락을 차가운 공원 벤치의 앉아 먹는다.
어디선가 검은 날개 펴고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