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산타.

딸들의 말 한마디에...

by 서와란
메리 크리스마스

작년 크리스마스였다.

이미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알아버린 서와 란은 존재를 알면 선물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

둘이서 소곤대더니 엄마 아빠 근처로 와서 큰 소리로 대화를 한다.

"엄마 산타랑 아빠 산타는 어떤 선물을 주실까?"

엄마가 웃으며 한마디 했다.

"엄마, 아빠 산타가 피곤해서 올해는 못 오실걸."

.

동생 란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따지듯 묻는다.

"1년 내내 자고 하루 선물 주는데 왜 피곤해요?"

생각지 못한 물음에 엄마는 또 크게 한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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