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엄마가 주는 추억 선물.
엄마 눈에만 보이는 두 딸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by
서와란
Aug 8. 2020
휴가 때 외가에서 따온 봉숭아..
손톱 하나하나에 찧어둔 봉숭아를 올리고 비닐로 감싼 후 끈으로 묶어줬다.
"엄마? 잎이 많이 들어가서 녹색인데 어떻게 빨간 물이 들까요?"
"엄마 첫눈 올 때까지 있어야 하니까 당분간 손톱 자르라고 하지 마세요." ㅋㅋㅋ
"작년에는 란이가 중간에 잠들어서 남은 손 마저 묶느라 힘들었죠?" ㅋㅋㅋ
"엄마는 어렸을 때 외할머니가 너무 꽉 묶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손이 쭈굴 쭈굴 해졌다..."ㅋㅋ
.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면 어릴 적 추억도 떠올리고 함께 웃을 수 있다.
.
매년 귀찮지만 아이들 손톱에 빨간 봉숭아 물을 들여주는 이유는 아이들이 커서 엄마가 됐을 때 나처럼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서다.
우리 엄마가 그랬던 것 처럼...
^^
.
.
서와란
인스타그램
서와란
그라폴리오
keyword
그림일기
공감에세이
드로잉
2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서와란
직업
예술가
그림을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서와란의 브런치입니다.
팔로워
133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딸이랑 친구처럼...
비 오는 날엔 음악을..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