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닮은 그림오늘은 나뭇가지 그림에 꽂혀 가지를 마구 마구 긋다 보니 가지에 꽃이 피고, 잎이 자랐다.
뭔가 허전해 사람 얼굴을 그려봤다.
문득 요즘 내 모습과 많이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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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 나가질 않으니 머리는 부스스하고 볼살은 통통해지고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요즘 내 모습.
그림은 그리는 사람을 닮는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아마도 그릴 때의 마음이 그림으로 스며들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오늘의 내 모습이 우울이라면 내일의 내 모습은 맑음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