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그린 나무.

문득 든 생각

by 서와란
20200814_235210.jpg 마음을 담은 나무

며칠째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오늘도 마음에 드는 그림은 안 나올 것 같고 그냥 선 연습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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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연습장에 선을 긋는다.
긴 선, 짧은 선, 가로선, 사선, 옅은 선, 진한선....
그렇게 이리저리 그리다 보니 나무 한 그루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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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려진 나무가 내 마음을 담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 그려진 나무 한 그루.

답답해 보여도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예뻐 보인다는 것을 말해 주는 그림 같다.
왠지 이 그림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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