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은 늘 망설여진다.

문득 든 생각.

by 서와란
20200915_001905.jpg 가면 도안 스케치

문화 이모작이라고 지역 문화 기획사업이 있다.

처음 사업 소식을 들었을 때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많은 고민을 한 후 겨우 용기를 냈었다.


팀별 문화기획을 하고 활동 지원하는 것까지 모두 해야 하는 사업인데 코로나로 인해 중단도 되었다가 화상회의를 하며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 팀은 할로윈 문화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접목시켜는 기획을 하고 있다.

일명 코로나 극복 염원 할로윈 프로젝트 ㅡ 처용 2020

진행되고 계속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하기로 하겠다.


난 여기서 사용할 가면 디자인을 하게 되었다.

처용, 구미호, 도깨비(우리나라 전통 도깨비와 일본 도깨비) 네 개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다.

미술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창의적인 그림은 사실 어렵고 이런 그림은 전혀 그려보지 않은 나에겐 어려운 과제였다.


이미지를 찾고 또 찾고 스케치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막막하던 게 그리다 보니 조금씩 형태가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이런 그림을 그려내다니 놀랍기도 하고 신기했다. 다행히 네 개의 캐릭터는 모두 괜찮다는 반응이었다.^^

대상이 어린 아이들이기에 각자 특징을 살리되 간결하게 만들어 낸 가면 도안.

도깨비
200915.jpg 처용
200915-2.jpg 구미호

아이들이 이 도안을 보고 따라 그리고 꾸며서 가면을 쓸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떨리고 가슴 벅차다.

처음은 늘 그렇게 두렵고 걱정으로 시작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떨림이 있고, 배움이 있는 듯하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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