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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작은 경험이야 유명스타 작품을 내 것으로 만들어

- 모든 시작은 배움. 내가 원하는 플랫폼 상위작품 둘러보기

by Carpe Dime


남의 글을 보지 않고 내 글이 팔릴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나는 아무것도 안 보고 다른 사람들이 내 것을 봐주길 바라는 것은 이기심

- 브라키오[억대 연봉 버는 웹소설 창작 수업] 중


이 글들을 쓰기 위해 많은 정보를 찾아보며 서적들을 들여다보면서 제일 가슴에 와닿은 이야기였다. 어릴 때 작가의 꿈을 꾸었던 고등학생 시절 나는 책방에서 살다시피 했으며 주말에도 버스를 타고 먼 거리를 가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다 집에 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돈이 없을 때는 도서관에 가서 몇 없는 소설책을 전부 대여하기도 했고 친구들에게 몇백 원 쥐어주고 돌려보기까지 했다. 이번에 이 글을 쓰기 위해 내가 제일 먼저 한 것은 도서관을 방문하는 일이었다.

충분히 내가 작가지망생이기 때문에 충분히 나 스스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이 글을 쓰기 위해 도움이 되는 책들을 찾고 있었다.

나이가 들고 수익이 늘었지만 이제는 시간이 없어 생각한 것보다 책을 많이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생산직으로 일을 할 때는 음악이 아닌 오디오북을 들으며 일하기도 하였다.


작가지망생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나는 아무런 문학적 지식을 공부한 적도 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 하지만 지금도 자신 있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많은 책을 읽었기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흉내정도는 낼 수 있을 뿐이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나를 마주한다면 내가 정말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으며 개인주의적이고 잘못되거나 실수한 부분을 지적받는 걸 싫어해서 하고 싶은 일이나 행동을 알리지 않고 원하던 바를 이루게 되면 알릴 정도의 성격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8개월 간 금연을 하였고 나의 금연 사실을 지인들이 안 것은 6개월이 지나갈 무렵이었다.

그 정도로 실패에 대한 질타를 두려워하는 성격이지만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나는 잘못된 부분이나 틀린 점 모든 피드백을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기를 원하여 몇 번이나 글에도 언급한 적이 있을 정도이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내 성격이 어떻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내가 필요하다면, 원한다면 내 삶의 방식을 바꾸고 나란 사람의 자아를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나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


수많은 소설책을 읽으며 배운 것들로 글을 쓰지만 그럼에도 모자란 부분은 직접 부딪히며 배워가기 위해 모든 것을 각오한 상황이다.

전문적으로 배울 자신이 없다면 마음을 비우고 모든 지적과 잘못됨을 수용할 자세를 갖춰야 하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글을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의 성향과 내가 투고하고 싶은 플랫폼의 성향을 비교하여 최대한 많은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의 상위 여러 작품을 읽어 보게 된다면 내가 투고하고자 하는 플랫폼이 원하는 바를 알 수 있게 된다.

모두가 좋아하는 하나의 작품을 두고 100곳이 넘는 곳에 투고를 했을 때 10곳 전부 연락이 오지 않는 것은 내 작품이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플랫폼이 원하는 작품의 성향이나 작법 등 여러 조건 중 맞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내가 투고하고자 하는 플랫폼의 상위 작품을 감상하면서 알아가면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들이 읽어왔던 웹소설은 어떤 플랫폼의 작품들이었을까?

뒤돌아보면 쉽게 답은 나온다.

플랫폼의 성향을 따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내가 쓰고자 하는 작품의 성향이 플랫폼이 지향하는 성향과 같아야지 투고를 해도 반은 먹혀들어갈 것이고 다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흔히 말하는 기승전결이 눈에 보일 것이며 어떤 형식으로 반전을 시키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장르는 많이 중요하지 않다 다양한 장르를 즐겨봄으로써 전문적인 지식을 모두 갖추지는 못해도 다양한 장르에서 얻은 지식을 바닥에 깔고 내가 원하는 장르 하나에만 미친 듯 파면된다.

웹소설의 작가라는 일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 되는 것이다. 이미 작가라는 바꿀 수 없는 것을 선택했으면 그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면 되기에 모든 장르를 넘나들면서 모든 지식을 무조건 쌓을 필요는 없다.

어떤 장르던지 결국 기승전결의 뼈대로 만들어졌을 것이며 우리는 그 뼈대의 핵심만 빼서 내 것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오늘부터 마음에 드는 플랫폼에 들어가 상위작품들을 읽어 보자 그리고 그 작품의 기승전결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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