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에 영어공부를 시작한 88세 잉글리시 할아버지‘라는 영상 하나가 뜨는거예요. 지난주부터 영어회화를 시작한 문우들 중 한 분이 생각나서 영상을 보내드렸죠. 제 마음의 격려와 응원으로 대신하고 싶었거든요. 영상을 보다보니, 오히려 제가 반성해야겠다는 맘이 들었어요. 14년동안 한달에 한번씩 영어방송 교재<굿모닝팝스>를 애독하는 할아버지. 새벽 2-3시에 일어나서 당신의 건강을 위해, 간단한 맨손체조도 하고, 기억력 향상을 위해 ’독립선언서‘를 읽으시더군요. ”사람은 자고로 끈기가 있어야지. 영어가 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 라고 말씀 하시고, 매일 지역의 대학교 캠퍼스를 다니면서 외국인과 만나면 인사를 주고받는 용기가 대단했습니다. 인구노령화로 인해 사회역시 노인세대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우리나라. 어떤 장치가 주어져야만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마음이 있으면 장치의 필요가 늘어나겠죠. 영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성인학습자들의 장단점을 알고 있는데요, 누가 뭐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오로지 ’할 수 있다는 정신‘이지요. 저도 이 아까운 새벽시간, 단 10분이래도 영어를 접하는 투자를 해야겠어요.^^ 그나마 학생들에게 매일 영어교육을 하는 직업이라 당분간 치매걱정은 뒤로 물러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토닥이며 이 새벽을 맞습니다. 오늘은 나호열시인의 <매화>입니다. 봄날의산책 모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