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큐레이션
안녕하세요. 마리쌤입니다. ^^
오늘은 요즘 같은 날씨에 딱 맞는 그림책 3권을 소개하려고 해요. ^^
에즈라 잭 키츠는 미국의 작가입니다.
콜라주, 마블링 등 독특한 기법을 사용하는 작가이고, 오늘 소개하는 책 <눈 오는 날>도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 작품이에요.
<눈 오는 날>, <안경>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했으며, <안녕, 고양이야!>로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도 받았습니다. 미국 아동 연구 협회에서 주관하는 "올해의 어린이 책"에 열네번 선정된 그림책 작가이기도 해요. ^^
피터가 눈 오는 날 밖에서 노는 이야기를 그렸어요. 아이들과 함께 눈밭에서 뛰어노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 그림책이랍니다. ^^
제가 사는 지역에 며칠 전 정말 엄청난 눈이 내렸었는데요. 지금 이 글을 다듬고 있는 오늘도 눈이 쏟아지네요.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엄청난 눈'이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
이 책은 하얀 여백을 눈으로 바꾸어 상상하도록 구성한 지면 구성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하면 지면 밖의 세상까지 넓힐 수 있어서 책보다 더 큰 스케일의 눈 세상이 됩니다.
절제된 색 사용이 돋보이고, 하얀색 잉크는 사용하지 않은 것도 재미있습니다.
발자국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집 안과 밖에 찍혀 있는 발자국의 주인공은 맨 마지막 장에 가서야 등장합니다. 활자를 대신하고 있는 발자국을 따라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보며 읽으면 재미있어요.
눈이 많이 오고 나서 눈 밭에 찍힌 발자국들을 보면서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반대로 이 책을 읽고 나가서 이 책을 읽어 본다면 더욱 재미있는 경험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