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 쑥

by 실버 강

어디선가 쑥~ 내밀더니

쑥쑥 자라네

앞뒤색이 다르네

파란색이 힘을 주네

은은한 은빛에 조금 설레네.


자네 향이 정말 좋네

자네 향이 아파하는 거라는 걸

이제 알았네


자네의 아픔이 진딧물의

먹이가 되고

누군가에게 치유의 향이 되고

누군가의 음식이 되고


5월이 지나 꽃이 피고

어른이 되면

자네에게도 자유가 온다네


살아있는 만물이

생노병사를 거치며

또 하나의 자유를 얻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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