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파 Jan 11. 2022

퇴사 후 새해계획을 세워보자

매년 하는 일이 있다.

연말에는 다이어리와 달력을 산다. 달력은 벽걸이와 탁상달력 하나씩.

지난 연초에 내가 세웠던 계획은 어떤 건지, 이룬 게 있는지 살펴본다.

내가 가진 돈이 얼마인지도 확인해본다.


새해에는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나는 기도와 목표를 나눠서 정하는데 기도에는 가족의 건강 같은, 내 마음대로 할 순 없지만 그렇게 되길 바라는 소망을 적는다.


목표는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것을 적는다.

올해는 장편 투고에 성공하는 것과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거다.

새로운 일자리 = 글 써서 돈 벌기


이렇게 이루어지는 게 제일 좋겠지만, 아직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문제다.

그 외에는 소소하게 실천하고 싶은 것이나 해보고 싶은 일들을 쭉 써본다.     


그중에 몇 가지를 추리자면 

기록하기

다이어리를 다 쓴 적이 없기에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그래서 기록에 부담스럽지 않은 먼슬리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매년 다 채우지도 못하는 다이어리가 아까워 이번에는 건너뛸까 했지만, 퇴사도 하고 병원도 다니고, 여러모로 다사다난했기에 새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싶다는 핑계로 이번에도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다양하게 읽기

읽는 속도보다 책 사는 속도가 빨라 항상 안 읽은 책이 가득하다. 올해는 쌓인 책들을 좀 읽어보려고 한다. 특히 그전엔 안 읽던 비소설들을 읽어보려고 하는 중.    


 

꾸준히 쓰기

가장 중요한 쓰기. 오전에는 글을 쓰려고 노력 중이다. 아침형 인간은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오전이 좀 쌩쌩한 편이다. 점심 먹기까지는 집중해서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아마 일을 구하기 전까진 계속 이 패턴을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     


새해에는 마음먹기가 참 좋다. 얼마 가지 않아 흐지부지 해질 수도 있지만.

그걸 막기 위해 무리한 계획은 세우지 않으려고 한다.

제일 중요한 건 꾸준히 하는 거니까.


그래서 브런치도 나에겐 올해의 도전 중 하나다.

자주는 아니어도 꾸준히 내 이야기를 이곳에 담고 모아보려고 한다.

작가의 이전글 나름 다사다난한 한 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