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 단락만 써봐요
라고 했다,
같이 브런치에 글을 쓰자며 내가 독려했던
지금의 브런치 작가님께서.
맞는 말이지
어떻게든 시작을 하면 쓰이게 되어있으니까.
매일같이 운동을 해오고 있지만
뭔가 신선한 글을 써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쳤다.
하지만 내 삶은 어느 누구보다 단조롭고
어제가 오늘 같은 것을.
가끔 어쩌다 나오는 별사탕에 글 하나 더하는,
나머지는 온통
건빵 같은 하루하루.
아무도 얹어주지 않은 무게는 잠시 내려놓고
건빵을 하나 먹어볼까,
매일 PB를 갱신하고, 무게를 올리고, 횟수를 더하는
무거운 운동이야기 말고.
그렇게 건빵을 먹다 보면
또 어느 날은
반갑게 별사탕이 나오겠지 하면서 ⭐️
글태기가 온 것 같다고 하기엔
끄적인 이야기가 너무 적지 않나 하는 반성도 잠시_
이럴 때도 있지 너무 몰아붙이지 말자 하며
혼자 바삐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
운동이 하고 싶은 날도 있고
하기 싫은 날도 있는 것처럼
글쓰기도 그럴 수 있지.
다시 써봐야지,
내가 사랑하는 운동이야기를
조금은 가볍게.
누가 봐주지 않아도 내가 톺아보는 나의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