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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바 Sep 03. 2024

[번외] 마법의 질문

러너라면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낯선 곳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무장해제되는 질문이 있다.


몇 개월이에요?


이 한 마디면

10년 지기 친구와도 같은 친근함으로

서로의 관계가 재정립된다.




그럼 러너에게는?


어떤 마라톤 나가세요?


이 질문이면 끝이다.

신청하다 실패한 이야기,

대회는 안나가 보았다는 이야기,

이번 달엔 이 대회, 다음 달엔 저 대회 나간다는 이야기,

전에 참가한 대회 이야기 등등등.

(물론 지극히 나에게 국한된 경험일 수도 있다.)



꽤나 괜찮은 <무장해제용 질문 >이 될 것이다.

달리는 사람이라면

재미 삼아

한 번 물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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