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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Dec 24. 2016

My Life

무심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My Life’를 축제로 즐기자.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클지라도 과거가 현재를 지배하도록 하면 성장할 수 없다.
 아들러의 말이다.
 here&now.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
 
 여자는 결혼과 동시에 가정의 복잡한 관계와 역할 속에서 살아간다.
 자기보다 남편과 아이를 위한 삶을 살아간다. 본능인 것 같다.
 물론 가족을 위한 삶은 중요하다.
 그러나 숨막히는 '희생'일 뿐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가족을 내팽겨 치라는 의미가 아니다.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고유한 자신만의 스타일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라는 뜻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이란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
 50-60대 중환자들은 인터뷰 도중 대부분 이런 말을 한다.
 "내 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열심히 뒷바라지 했다. 
 열심히 장사했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도 벌었다.
 그러나 결과는 병든 몸이다."
 희생의 결과가 병든 몸이라면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
 자신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도.
 그 누구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우리는 때로 매체에 의해, 아무 생각 없이 나의 인생을 결정한다.
 매체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일례로 연예인을 들여다보느라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남들이 다 SKY 대학은 가야한다니까, 대기업에 들어가야 한다니까,
 나의 길과 상관없이 무조건 남의 길을 따라간다.
 이러다가 자기보다 남 신경쓰며 살아간 채로 평생을 마무리 할 수도 있다.
 
 정작 우리에겐 자기만을 위한 시간과 자기만의 방은 거의 없다.
 here&now. 나의 시간을 오로지 나만을 위해 쓰자.
 샘물이 샘솟아나지 않으면
 남에게 퍼줄 수도 없다.
 나의 샘물이 마르지 않도록 오로지 나의 삶을 살아가자.
 샘물이 솟아나면 자연스럽게 남을 도울 수 있다.
 그건 희생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도움이다.
 

무심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My Life’를 축제로 즐기자.

남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내 삶의 축제를 즐기면 그만이다.


 내 삶에 더욱 열정을 갖고,
 내 일상을 단순화시키며,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이데아를 느껴보자.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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