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맑음
오늘 나에게 우연한 눈물을 준 하늘은
오늘 너에게 우연한 웃음을 준다네
오늘 너와 나 다 삶 안에서 잠드는 것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인내이네
해가 죄책감없이 떠오는 것은
내가 눈물을 다 흘려 버렸음에
네가 무심히 웃음을 지워 버렸음에
우리 둘 다시 순수한 주사위를 들었음에
태풍에 뽑혀 간 나무는 피를 흘리지 않았다
얼마나 잔인한 평화인가
밤이 지독히도 검은 이유를 알겠다네
아침이 지독히도 맑간 이유를 알겠다네
아 삶이여 신도 숨은 삶이여
가혹한 에너지여 변덕스런 생명이여
주사위는 던져졌다
견디는 것은 다만 해석의 기술이라네
W 상석.
P Edan Cohen.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