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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에서 일하는 직업

심플리파이어 라이프


저는 코칭사에서 1주일에 며칠씩 상주를 하면서 일을 합니다.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1년을 코칭사 직원들과 함께 일을 하는데요. 그렇게 하다 보면 그 지역 맛집에 빠삭해지는 혜택이 있습니다.


올 한 해... 예술의전당, 방배, 성수동을 거쳐 이번에는 합정, 정확히는 망원에서 코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고객사 1층에는 드립커피가 일품인 커피숍이 있고, 3분 거리에는 전, 해산물, 보쌈 그리고 매운탕까지 배 터지게 코스로 먹을 수 있는 이모카세라고 불리는 식당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몰랐는데 아는 대표분이 이곳이 인스타에서 핫하다면서 추천을 하셔서 알게 되었네요.



어제는 그 대표님과 이모카세에서 찐하게 소주 한잔을 기울여서, 해장이 필요했는데, 망원시장 안 쪽에 국물이 깔끔하게 맛있는 부대찌개집이 있어서 시원하게 술독을 날려버렸습니다.



부대찌개집으로 가는 길에는 전통시장과 과일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서울에서 오랜만에 정감 넘치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업을 하는 것도 복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핫플에서 생활하는 게 덤으로 따라와 매일매일 감사한 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부러우시죠~ 그런데 이 핫플로 출근하는 시간이 1시간 40분이 걸리는 건 함정입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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