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시작詩作 기부 챌린지 참여 시(주제: 고향)
푸른빛 일렁이던
아비 손잡곤 놀던 산록의 거리
이름 모를 가재와 송사리 살던
신이 나 개울가 물장구치던
뙤약볕 마냥 좋았을 때에
건너편 미소 짓던
까만 머리칼 곱디곱던
젊은 날의 어미 머무는 곳
한 생에 사무칠 적
그날엔 채 알지 못하여서
볕 따라 맑을 뿐이었더라
마음 밭 한편엔 고것이 어려
메마른 이 생에 한 줌의 생명 되었더니
생명과 사랑 나의 먼 고향
노니는 산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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