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집

[시:詩] 사랑은,

- 겨울, 사랑에 대한 단상

by 이경선
사랑은,


사랑은 모래 같고

때론 진흙 같았다.


하루는 하얀색이었다가

이틀은 붉은색이었다.


하늘로부터 늘어지는

잘 익은 햇살 같았다가

지면으로부터 일렁이는

까만 아지랑이 같기도 했다.


사랑은,

사랑은 그랬다.


알아도 알지 못할 일이었다.

차마 잡아내지 못할 말이었다.








구교환님 출연 광고

대사 중 '치즈 같았다.'를 듣다,

문득 적어보았습니다.


그러합니다.


사랑은, 차마 알기 어려운 이름


평생에 걸쳐

수확해야 할 것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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