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사랑에 대한 단상
사랑은,
사랑은 모래 같고
때론 진흙 같았다.
하루는 하얀색이었다가
이틀은 붉은색이었다.
하늘로부터 늘어지는
잘 익은 햇살 같았다가
지면으로부터 일렁이는
까만 아지랑이 같기도 했다.
사랑은,
사랑은 그랬다.
알아도 알지 못할 일이었다.
차마 잡아내지 못할 말이었다.
구교환님 출연 광고
대사 중 '치즈 같았다.'를 듣다,
문득 적어보았습니다.
그러합니다.
사랑은, 차마 알기 어려운 이름
평생에 걸쳐
수확해야 할 것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