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를 많이 하던 8년 전에는 40개였다.
초, 중. 고. 대. 군대 동기 밴드 또 호랑이 밴드, 마라톤 밴드와 동창이 별도로 만들어 친절하게 문자로 카톡으로 초대 오면 거절 못하다 보니 40개였다.
40개 밴드에 최소한 예의 지킨다고 출석인사하고나도 한마디 참석하고 가끔 소설은 <777>, <백서> 책으로 출판하려고 아끼고 에피소드를 올렜다.
좋아요! 숫자에 흥분해서 열심히 하던 어느 날 딸에게 걸렸다.
아빠! 관종이야?
관종이 뭔데?
관심받는 거 좋아하는 종자를 줄여서 관종이라고 해.
아냐~~ 내 글에 좋아요! 20개 30개 늘어가면 기분은 좋은데 관종 정도는 아니야 했다.
그럼, 아빠 시골초, 서울초, 중학, 고교, 대학, ROTC만 남기고 다 탈퇴해했다.
그러고 나니 편했다.
의무감도 줄어들고.
그래도 고향 밴드는 가입해야지 하고 가입해 유년시절 고향이야기부터 요즘 핫 한 영화 <서울의 봄>까지 글을 올렸는데, 댓글에 이 밴드는 ㅇㅇ 동네 공공 밴드니 사적인 글은 삼가주세요. 리고 달렸다.
ㅇㅋ 바로 탈퇴했다.
이제 내가 남은 밴드는 초, 중, 고, 대학, 군대 밴드 5개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