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은 조용하고, 불안감은 시끄럽다
저자: 스티브 매그니스
읽은 부분: 제 1원칙 허세를 벗고 현실을 직면해라 중
4장 자신감은 조용하고, 불안감은 시끄럽다
위 이미지를 보면 어떤 느낌이 떠오르시나요?
강인함! 자신감! 긍정적! 그런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른다면
그것은 어쩌면 학습된 오해일 수 있습니다.
4장의 핵심은 '자신감은 조용하고, 불안은 시끄럽다' 이다.
책에서 저자는 우리는 잘못된 자신감 기르는 법을 배워왔다고 한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자신감이 없고 해결할 능력이 없는데도 '할 수 있다.' 혹은 '할 수 있는 사람처럼 행동해라'
허리를 곧게 펴고 당당하게 걸어라 등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정말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 그 모습은 산산히 부서져버린다.
실제로 자존감에 대해 정말 고민은 많이 한 적이 있었다.
'나는 왜이렇게 자존감이 낮지?'
그 때 어렴풋이 내 귀에 들려오던 말은 '너 자신을 사랑해라', '너 자신을 믿어라'
하지만 현실을 바뀌지 않았다.
정말 잠깐 남들도 내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처럼 봐줄 때까 있어서 정말 효과가 있나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만 곧 나의 실력이 드러나고 빈틈이 드러날 때 사람들로 부터 외면받았고 자존감은 오히려 낮아졌다.
책에서는 이부분에 대해서 조건적 자존감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타인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자존감은
마치 나의 자아를 타인에게 맡기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진짜 자존감은 어떻게 기르는 것일까?
이번에도 작가는 몇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1. 최대한이 아니라 최소한의 기준을 높인다.
이 말을 곰곰히 생각해 봤을 때 정말 가까운 사례를 찾을 수 있었다.
평소에도 나는 계획을 많이 세우는데 달성률이 그리 높지 않다.
정말 빼곡히 계획을 세우고 나면 뿌듯한 마음으로 잠들지만 다음날 일어났을 때
늦잠을 잔다거나, 친구의 약속이 갑자기 생긴다거나, 미처 계획에 포함시키지 못한 다른 일이 있다는 식으로
결국 계획을 줄이고 줄이다 보니 달성률은 올라갔고 자신감도 생겼다.
내가 정말 해야하는 혹은 하고싶은 일 한 가지만 계획에 적는 것이었다. 그 한가지의 일이
나비효과가 되어 더 많은 일들을 하게 해주고 있다. 지금은 하루에 3가지 정도는 나의 계획대로
완벽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2. 완벽주의를 버리고 자신을 수용한다.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완벽주의자들이라고.
완벽하게 수행할 가능성이 없으면 애초에 그 일을 시작조차 하지 않는 일종의 완벽주의 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고 한다.
저자는 내가 완벽하다는 사실을 잊으라고 말하며 내가 부족한 것을 그대로 인정하라고 한다.
현재의 나의 모습은 앞으로 발전하고 변할 수 있으며 그렇기 위해서는 현재의 나를 제대로 인지하라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일기를 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내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왜 감사일기를 쓰고 하루를 되돌아 보라고
말하는지 그 이유가 명확하다.
3. 열심히 훈련한 시간과 자신을 믿는다.
이때까지 무작정 자신을 믿지 말라고 했던 부분은 '근거 없는 믿음'을 가지지 말라는 뜻이다.
내가 어떠한 일에 대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훈련했다면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말고
자신을 믿으라는 뜻이다.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니...
굉장히 당연한 말 같지만 저자는 마이클 조던의 말을 인용한다.
'슈팅을 시도할 때 의심이나 걱정이 든다면 이는 훈련이 부족한 탓이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기본기를 탄탄히 쌓고, 훈련하고 또 훈련하는 것 뿐이다.'
나는 요리를 하는 것에 대해 별로 자신이 없다. 하지만 못한다고 알고 있었고
모든 요리를 잘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대신 우리 매장에서 파는 음식만큼은 누구보다 완벽하게 잘해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없이 만들고 수없이 연습하고 수업히 반복한다.
지금은 아무리 대충 만들어도 어느정도의 맛이 나온다. 앞으로의 단계는 조리 스킬이나
음식에 첨가하거나 빼야할 것을 고민해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수준으로 넘어가야 한다.
아무튼 저자의 말이 바로 그런 뜻이 아닐까 나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본다.
4. 조용한 자아를 기른다.
도대체 '조용한 자아'가 무엇일까? 이는 사회심리학자 하이디 웨이먼트가 도입한 개념이라고 한다.
'자아의 목소리를 줄일 때 자기 자신은 물론 타인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며 더 이타적으로 살아가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라고 하는데 이는 내 자신에 대해 질문은 던지라는 뜻이다.
내가 화를 내는 상황은 주로 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못할 때다. 그리고 그 부족함의 원인을
타인에게 찾을 때 우리는 주로 '화'를 낸다.
하지만 화가 날때 질문해본다면 어떨까?
'내가 왜 화가 났지?' , '내가 놓친 것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 그것이 바로 '조용한 자아'다.
이는 결국 우리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게하고 안전한 자아 정체감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는 '통합적 사고능력' 이다.
통합적 사고능력이란, 어떤 문제나 어려움 앞에서 부정적인 것만을 인식하지 말라는 뜻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잃었을 때 주로 부정적으로 사고하고 '나는 안돼', 역시 '수학은 포기하는게 답이야'
라고 합리화까지 한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을 때 그 결과에 대해서 긍정적인 부분도 찾아보라는 뜻이다.
비록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배점 3점짜리 문제는 절반 맞췄네?
이런 부분만 보완하면 좋겠다.
결과에 대해 흑백논리로 모든게 정해진 것처럼 그 순간의 결과가 나의 전체 수학실력을 마치
결정한 것처럼 여기지 말라는 뜻이다. 앞으로 개선할 수 있고 부족한것을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이처럼 하나의 문제에 대해 통합적으로 부정적인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을 같이 파악하는 것이
자아의 건강에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