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월 5일에 받아온 방울토마토가 한 달 만에 열매를 맺었다. 식물 똥손인 위험한 나에게 맡겨진 나약한 녀석. 열매까지 본 경험은 극히 드문지라 감동!!
처음 요 쬐끄만 녀석을 받았을 때 설마 이게 열리겠어? 싶었는데 천장을 뚫을 기세로 쑥쑥 자라는 걸 보면서 과연...? 설마....? 하고 정신 차려 보면 또 어느새 노란 꽃을 피운 거양?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꽃을 피운 김에 인터넷에서 수정방법을 찾아보았더니 충매화, 풍매화라고 한다. 우리 집 베란다엔 곤충이 없어서 대신 내가 줄기를 조금 흔들어주었지(풍매화).
그렇게 내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었는데... 갑자기 뚜둥!! 하고 열매 등장!
식물이란 놀랍다. 그 자리에서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기특한 녀석이란 말이다. 그에 비해 나는 어떤가... 오늘도 반성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