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닥터 감독, <소울(Soul)> [애니메이션 영화]
어린 물고기 이야기가 늙은 물고기에게 헤엄쳐 가서 물었어.
"바다를 찾고 있는데요."
"바다?" 늙은 물고기가 말했지. "네가 있는 여기가 바다야."
어린 물고기가 말했지. "여기? 여기는 그냥 물인데. 내가 원하는 건 바다예요."
- 도로테아 윌리엄스의 대사 中 -
"내 불꽃은 하늘 보기나 걷기일지도 몰라. 나 잘 걷잖아!"
"그건 목적이 아니야, 22. 그건 그냥 사는 거지."
- 22와 조 가드너의 대화 中 -
"그만둔다고 말하려고 왔어요. 밴드부는 멍청한 시간 낭비예요. 재즈는 쓸데없어요."
(…)
"너 음악을 사랑하는구나."
"맞아요. 계속하는 게 낫겠죠?"
- 조 가드너의 몸에 들어간 22와 학교 밴드부 트롬본 연주자 '코니'의 대화 中 -
"나는 갇힌 건 아니지만 이발사가 될 생각은 없었어."
"이발사가 운명 아니었어?"
"수의사가 되고 싶었지."
"그런데 왜 안 했어?"
"해군 제대하고 하려고 했는데 딸이 아팠고, 미용 학교 학비가 수의 학교보다 쌌거든."
"안됐네. 꼼짝없이 이발사로 불행하게 살아야 한다니."
"오, 넘겨짚지 마, 조! 나는 행복하니까. 모두가 역사에 남을 위인이 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 조 가드너의 몸에 들어간 22와 이발사 친구 '데즈'의 대화 中 -
"두려워요. 만약 오늘 죽는다면, 무의미한 인생일까 봐."
- 조 가드너가 어머니 '리바 가드너'에게 한 말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