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하고픈 아빠의 말
누구를 만나든
맑고 순전하며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무난한 유년시절을 지나
구김살 없이 잘 자란 사람도 좋지만
어려움을 이겨낸 강인한 사람
고난을 알아 삶에 겸손한 사람이면 더 좋겠다.
남의 아픔에 공감하며 위로를 아는 사람
지혜를 배운 책 한 권쯤은 꼽을 수 있는 사람
감사를 잊지 않되 자신감으로 생기 있는 사람
위기에 침착하며 용기로 빛을 발하는 사람
상처로 진주를 만들어낸 보배로운 사람이면 좋겠다.
무엇보다
누구를 만나든
사랑의 그늘을 두려워 말고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