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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ngular Han 싱귤러한 Nov 13. 2017

희망을 가져도 될까요?

희망, 기대 뭐 그런 것들 말이에요

아침에 눈을 떴어요. 

다 안 뜨고, 

실눈으로. 


잠은 깼는데, 아직 눈을 뜨지 않았거든요. 

캄캄해요. 

마치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오늘 같아요. 


실눈을 살짝 떠요. 

살짝 기대를 해요. 

오늘은 어제보다는 좀 더 나은 어제의 미래가 되기를 바라면서요. 


그리 순탄한 하루보다는 

또 일이 터지고, 소동이 나고, 마음이 흔들리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이

가득한 날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오늘 이 아침을 

희망이라는 빛줄기로 

시작해 보려고요. 


그러면 어쩌면 오늘은 그렇게 힘들지 않을 

어제의 미래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한번

씨익 웃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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