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주 5회 운동을 했다.

by Olivia

주 1회 글쓰기를 다짐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여전히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떠오르는 게 없어서 지난 일주일의 일상을 쓰려고 한다.


글쓰기 말고도 실천해 보기로 다짐한 건 몇 가지 더 있다.

운동하기, 돈 아껴 쓰기, 스페인어 공부하기.

우선 성공한 건 운동하기 뿐이지만 내가 이렇게 꾸준히 운동을 했다고? 란 생각에 뿌듯하기만 하다.


작년에 집 앞 10분 거리 헬스장에서 pt도 받고, 아침 6시에 헬스장에 갔다 출근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오래가진 못했다. 워낙 바쁘기도 했고(핑계다) 나한테는 10분 거리 헬스장도 가는 길이 너무 멀었다.

그래서 최근에 집 앞 1분 거리 헬스장을 다시 등록했다.

아침 운동에 로망 아닌 로망이 있어서 6시 기상 후 헬스장 가는 걸 목표로 했으나 일주일에 한두 번만 성공하고 결국 실패했다.

이렇게 하다가는 평생 운동을 못할 것 같아서 sns에서 광고하는 홈트 기구를 결국 사버렸다.

나름 3일 정도는 신중히 고민했다. 그래도 헬스장 가격을 생각하면, 기구를 사고 3개월만 꾸준히 써도 뽕은 뽑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구매했다.

일요일에 도착해서 조립을 하고 대충 해보다가 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약속이 있던 수요일, 금요일을 제외하고 주 5회 운동에 성공했다.

정말 10년 만이다. 그동안은 많아야 주 3회에 그쳤고 그것도 꾸준히 하지를 못해서 체력은 점점 약해지고 살도 많이 쪘었다.

유산소 효과가 좋은 기구였는지 땀도 많이 나고, 부기가 빠지는 것도 실시간으로 보이자 동기부여도 됐다.

이것만으로도 꽤나 뿌듯한 일주일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돈 아껴 쓰기는 잘 실천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우선 하루에 두 잔 마시던 커피를 한 잔으로 줄였고, 남자 친구를 만나면 항상 배달을 시켰는데, 라면을 끓이더라도 집에서 해 먹으려고 하고 있다.

도시락 싸기는 계속 실패하고 있지만 조금씩 다른 목표를 달성하다 보면 언젠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스페인어 공부는 원어민이랑 화상수업을 할 수 있는 어플에 가입했다.

사실 적절한 선생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해서 시작하지 못했는데, 시범수업 예약이라도 잡는 것이 이번 주의 목표다. 스페인어로 말할 사람을 찾고 있던 거니까 누구든 일단 시작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소소한 목표를 채워나가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니 동기부여도 되고 내일이 좀 더 기대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주도 운동 주 5회 이상 하고, 시범 수업 일정을 잡고, 커피도 하루 한 잔만 마시면서 작은 목표를 이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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