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울음

by 시린
하늘이 내린 울음.jpg




접어 둔 마음을 하늘

멀리 날려 보내지 못하고


그저 가끔 하늘을 보듯

그렇게 바라봐 주길 바랐다.


누군가는 먹구름이 내린

시린 울음에 우산을 썼지만


나는 그 울음이 시린 내게는

따스할 것 같아 비를 맞이하였다.


나는 누군가의 비를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나를 닮은 누군가가 묻어 두었던

마음이 내게 내리기를 바라며 말이다.



하늘이 내린 울음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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