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살아야 한다 (36: 473)
일기장을 펼칩니다.
“잘하고 있다. 계속 노력하자.”
저는 새내기 직원.
적어도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른 분과 같은 내용의 기획안을
어제 우연히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그분은 저보다
1년 정도 먼저 입사하셨습니다.
그분은 실무를,
저는 기획을 맡고 있는데
회의 안건에 혼동이 있어
서로 기획안을 따로 준비해왔습니다.
그래서 비교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분이 너무 성의 없게
준비해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관련 실무를 직접 하고
저보다 1년이나 먼저 시작하셨는데
그 내용이 (제가 보기에) 너무 부족했습니다.
임원분들이 왜 저를 신뢰하시는지
살짝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분은, 죄송한 말씀이지만
회의 외에도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거의 날마다 지각하시면서도
퇴근은 가끔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하십니다.
또 여러 가지로 요령 피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임원분들은 저와 아침에 회의를 할 때면
제 덕분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고 하십니다.
그 말을 들으면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네,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우울증 너머 36: 473>
- 일어나기 06:46
- 운동 새벽 8분, 낮 9분, 저녁 30분
- 자투리 운동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