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야 한다 (83)
일기장을 펼칩니다.
“우울증…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뭔가 좋은 일로 이어지기를…”
글을 어디에 올리기 시작했을까요?
네…
브런치입니다.
오늘 (그러니까 약 2개월 전)
저는 2편의 글을 브런치에 썼습니다.
“저 자신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나는 살아야 한다 (0)”
“노력하는 제가 고맙습니다
나는 살아야 한다 (1)”
저는 정말 살고 싶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지금…
저는 살아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글을 올리기 시작했던 때가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과정의
시작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에는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저 깊은 바닥 아래,
전 혼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눈물 겨운 노력으로
빛이 보이기 시작습니다.
저는 그 빛을 온 몸으로 받아내기 위해
저를 바닥에서 끌어올려야 했습니다.
더 위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생존본능…
그때, 브런치가 있었습니다.
저는 글을 올리며
저를 끌어올렸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브런치…
참으로 고맙습니다.
<생존의 날 83>
- 일어나기 05:30
- 운동 새벽 26분, 아침 32분, 저녁 11분
- 자투리 운동 5회
- 브런치 ‘우울증 생존기’ 글쓰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