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프리드리히 니체)
더불어민주당과 극성 지지층들이 괴물이 되려고 한다. 최근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 등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검찰이 공작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도 일부 동의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은 그 어떠한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고무신·막걸리 선거판, 체육관 선거, 차떼기 사건 등 보수정당의 금권선거와 맞서 싸워 온 것이 진보 정당의 역사다. ‘보수정당도 그렇게 하니까’, ‘진보세력이 이겨야 하니까’라는 합리화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괴물이 되겠다는 선언이다.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은 사실 여부를 아직 따져봐야 할 부분이 많다. ‘진보는 돈을 벌면 안 되냐’, ‘투자를 잘한 것도 죄냐’는 식의 반론도 있다. 본질을 흐리고 물타기를 하려는 전형적인 시도다. 민주당은 그동안 투기와의 전쟁을 치러왔는데 완벽한 언행불일치다. 또한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코인 거래를 한 행위는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윤리를 저버린 행위다. 사실상 본업이 코인 투자이고, 부업이 국회의원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가 있느냐고 한다. 지금껏 대한민국 진보가 보수에 도덕성에서 밀려본 적이 있는가. 대통령,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력 핵심이다. 그런 사람들이 당연히 도덕성을 갖춰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이는 진보·보수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안이며, 진보는 단 한 번도 도덕성을 등한시한 적이 없다.
대한민국 진보는 ‘노무현 정신’을 공유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 있는 승리가 첫 번째고, 그다음이 원칙 있는 패배, 그리고 최악이 원칙 없는 패배입니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