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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임하경
Nov 02. 2019
빈 그 곳에
21살 여름, 영원하지 않음을 알기에
시간이 흘러 머물던 바람도 떠났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 자리에
이제는 내가 가서 앉으련다
시간이 흘러 머물던 내가 떠날지라도
아무것도 남지 않을 그 자리라도
지금은 내가 가서 앉으련다
시간이 흘러도
모두가 떠날지라도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그 곳에 가서 앉으련다
사람은 언젠간 떠난다는
것이 늘 슬픈 일만은 아니다.
떠나 간 그 자리에 내가 있게될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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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즈음 시작한 소소한 취미생활. 그리고 나는 아직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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