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3살 겨울, 생일 술자리
주홍빛 조명 아래
삼삼 오오 둘러앉았다
이놈아 저놈아
이년아 저년아
왁자지껄 웃음 짓다
옛 추억에 잠기다가
한 살, 안주 삼아
소주 한잔 털어 넣는다.
별거 아닌 술자리지만
모두가 모일 적당한 핑계였다.
핑계만 있다면 모일 수 있던 때였다.
17살 즈음 시작한 소소한 취미생활. 그리고 나는 아직 시를 쓴다.